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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4.17 스타벅스 'via' 블라인드 테스트 2
  2. 2009.05.28 It's rainy day. 4
雑文2010. 4. 17. 23:45


어제 스타벅스에 원두커피 사러 갔다가 인스턴트 커피 시음을 하게 됐다.
스타벅스에서 새로나온 인스턴트 커피라면서 마셔보라길래 '괜찮습니다'라고 했는데,
'그럼...'이라면서 작은 잔 하나를 건넨다.
내가 애매하게 말한 건지 점원의 귀가 어두운 건지.
거절하기도 뭐하고 해서 마셔봤더니 인스턴트 커피라기 보다는 보통으로 스타벅스에서 마시는 커피의 느낌이었다.
그래서 '아, 가게에서 파는 거랑 거의 다를 게 없네요.'라고 했더니, '스타벅스에서 20년 동안 개발한 제품입니다.'라면서 매장에서 파는 커피라며 작은 잔 하나를 또 건넨다.
내친 김에 그것도 마셨다. 그런데 역시 인스턴트와는 달랐다. '그래 역시 이 맛이야'라는 느낌.
점원이 기대에 찬 눈빛으로 어떠냐고 묻는다.
'비아만 마셨을 때는 매장에서 파는 것과 똑같다는 느낌이었는데, 원두커피를 마시니 역시 다르네요.'라고 대답했다.
살짝 실망한 듯한 점원이 명함만한 광고지를 건넨다.
나중에 자세히 살펴보니 '비아' 3개들이(300엔) 1개를 사면 1개를 무료로, 12개들이(1000엔)를 사면 3개를 무료로 주는 쿠폰이다.
무슨 인스턴트가 이래 비싼가 싶지만 스타벅스 매장의 커피맛과 거의 다를 게 없다는 걸 생각하면 살 수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오늘 신문을 보니 일본에서 비아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한다고 한다. 그런데 내가 한 건 그냥 보통으로 시음 같은데...?

오늘(18일) 가서 하나 사와봤다. 3개짜리로. 옆에 있는 하나 짜리는 쿠폰 내고 받아온 덤.


Posted by snowooball
雑文2009. 5. 28. 23:47
am 8:00
아침부터 비가 내렸다.
기온이 내려가 긴 팔 셔츠에 가디건을 입으니 적당했다.
나리타 공항으로 가기 위해 밴에 올라탄다.
배경음악은 Carpenters의 This Masquerade. 비가 오는 날이면 나에게 보내는 신청곡이다.
졸음이 쏟아지기 시작한다. 시스이 휴게소에서 내려 스타벅스로.
am 11:15
오늘의 커피 메뉴판에는 무앙자이와 하우스브렌드의 두 종류가 있었다.
무앙자이는 신맛이 강해 그다지 좋아하지 않기에 하우스브렌드를 선택해서 차에 오른다.
생각보다 쓴 맛에 조금은 정신이 들었다.
pm 3:30
비는 그칠 줄을 모르고 졸음은 여전히 눈꺼풀을 짓누른다.





Posted by snowooball